해외여행

201708 말레이시아 여행 일정

피이터팬 2017. 8. 1. 14:31

여행 기간 : 2017.8.9.(수)~8.16.(수)

여행 장소 : 부산-쿠알라룸푸르(1박)-페낭(1박)-랑카위(4박)-쿠알라룸푸르-부산


[9일]

7시 청도에서 출발

김해공항 장기주차장 주차(자리 없어도 일단 들어가서 돌다가 적당한 곳에 세우면 됨) -> 만차로 진입 못하게 직원이 막고 있어서 국제선 주차장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부산10:35-쿠알라룸푸르15:55(기내식) : 기장이 과속하여 30분 정도 일찍 도착, 국내선에 비해 국제선의 경우는 그런대로 시간을 잘 자키는 편

Tip : 에어아시아는 웹체크인만 미리 할 경우 같은 예약번호 좌석이 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음. 하지만 늦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유료로 좌석을 선택하거나 먼저 웹이나 모바일로 체크인 하는 사람들 좌석 배정되기 때문에 현장 체크인 시 좌석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음

입국 심사 후 버스 이용(인당 10링깃 정도) KL Sentral로 이동 - 1시간 소요

-> 유심 구입 후 그랩으로 73링깃(톨비 포함) 주고 KL Sentral 옆에 있는 NU Hotel 도착

NU Hotel 체크인(5만원 4인 숙박이며 깨끗해서 가성비 괜찮음, 좁아서 성인 4인은 안됨)

환전 Tip : 미리 구글로 현지 환율 알아간 것 보다 뉴센트럴몰 안의 환전소 환율이 좋지 않음을 확인하고 저녁 먹을 5만원만 환전(1000원이 3.73링깃이니 1링깃당 268원) 후 지하철로 부킷빈탕으로 이동.

계획 : 페트로나스 트위타워 야경 관람(KLCC 분수쇼) 및 부킷빈탕, 잘란알로 야시장 방문

실제 : 부킷빈탕 환전소 일일이 확인했지만(블로그에서 유명한 자라 매장 앞 환전소는 찾지 못함) 그나마 뉴센트럴몰의 환전소가 제일 좋아서 내일 여행경비 전액 환전하기로 결정(페낭이나 랑카위에서 환전하는 것은 손해를 부르는 행동)

부킷빈탕은 쇼핑 말고는 별...흥미거리가 없음. 쇼핑몰 앞에 군함도 홍보인지 개봉인지 송중기 온다고 난리가 났음. 얼른 피해서 잘란알로 야시장으로 이동. 사이우에서 몇 가지 음식을 먹었지만 별 감흥이 없었고 KLCC까지 워크웨이로 이동

KLCC는 보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핫플레이스. 분수 앞에 앉아 9시 분수쇼를 재미있게 봤음. 2곡 하고 끝나는 점은 당황스러웠음. 페트로나스트위타워 정문 맞은 편에서 그랩택시 불러서 호텔로 이동


[10일]

조식 없음, 주변에 식당 많음이라고 후기에서 보았으나 특별히 찾기도 그렇고 해서 한 블록 옆에 있는 올드타운화이트커피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함(4명이 8500원). 

혹시 오늘 일정 중 더 좋은 환전소를 발견할 수도 있고 어차피 뉴센트럴몰로 돌아오니 안전을 위해 20만원만 환전(어제와 같은 1000원당 37.3링깃으로 20만원을 746링깃으로 바꿈)하고 KL sentral에서 KMT 타고(코뮤터는 지하철처럼 자주 있지 않아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음, 요금은 인당 2링깃 조금 넘어서 저렴한데 여행객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돈이니 여러 명이면 우버나 그랩으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함) 바투사원 관람

계획 : 무료 버스(GoKL) 이용, 말레이시아관광안내소(MATIC) 3시 무료민속공연, 국립모스크

실제 : 바투사원 입구 앞에서 우버를 불러 마틱(말레이시아 관광안내소)으로 이동(6링깃). 공연 시간 보다 일찍 와서 옆 건물인 나시칸다르펠리타에서 점식식사(나시칸다르는 현지식 부페이며 따로 식사를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 현지인들도 매우 많이 방문하는 식당이었고 음식도 나쁘지 않았음)

내년 여름 여행(쿠알라룸푸르까지만 예약되어 있음)을 위해 내가 원하는 바다가 깨끗한 섬을 추천해 달라니 역시 동쪽인 쁘렌띠안과 르당을 추천함. 남쪽으로는 티오만섬을 추천함. 공연은 약간 아마추어 수준이긴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마지막엔 관람객들을 무대에 불러 즐기는 시간이 있고 기념사진도 무료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 끝무렵에 천둥치고 폭우가 내리더니 계속 비가 뿌려

잘란알로 야시장 저녁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려고 계획했으나 이동이 번거로우니 호텔로 이동하여(6링깃) 전날 먹어서 검증이 된 뉴센트럴몰 입점 체인식당인 파파리치에서 저녁 식사. 여행경비 80만원을 환전 후 호텔로 우버인지 그랩인지 불러서 이동(이번에는 기사가 정확한 요금화면을 안 보여주면서 75링깃, 기사 화면에서 요금에 프로모션 적용되면 제외되고 내야 할 금액이 뜨니 보고 내리면 좋음)

쿠알라룸푸르 22:20-페낭 23:20

택시 이용(그랩인지 우버인지 20링깃) 조지타운으로 이동

아르메니안 스트리트 헤리티지 호텔 체크인 - 패밀리룸에 더블침대 2개, 싱글 2층 침대가 있으며 공간도 넓어서 가성비 최고였음, 아고다 할인으로 4만원에 이용하니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11일]

Tip : 이전까지 목적지에 따라 우버와 그랩 가격 비교를 하며 저렴한 것을 이용했는데(실제로 장소나 시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좀 있었음) 8월11~13일 주말에 그랩프로모션으로 10회 동안 매번 7링깃을 할인해 주길래 이후엔 그랩을 이용함. 그랩은 이 기간 이전에도 점심시간대에 이용하면 4링깃을 할인해 주는 다른 프로모션도 있어서 이용하였음. 그랩앱 열었을 때 팝업창 잘 읽고 닫기~

아침 먹고(호텔에 붙어 있는 식당) 체크 아웃, 짐 보관

조지타운 무료버스 CAT 이용하며 산책, 점심 식사는 트립어드바이저 순위 높은 Jawi에서 푸짐하게 인당 만원 정도

콤타버스터미널에서 공항으로 버스로 이동(13:00)하려 하였으나 그랩인지 우버인지 불러 20링깃

페낭 16:00-랑카위 16:35인데 오전에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비행편이 취소가 되었는지 게이트가 난장판이었으며 지연되어 17:30분경 출발

랑카위공항에서 택시 타고 체낭비치로 이동(25링깃)이었는데 그랩프로모션으로 5링깃에 체낭몰 옆 나디아스호텔로 이동함

나디아스호텔 체크인

체낭비치 훑어 보기, 투어 예약하기, 비치에서 석양 즐기기가 계획이었지만 체낭비치는 뭐 그저 그랬고 투어는 다음날 오후 아일랜드호핑투어만 예약하고 배가 고파 오키드리아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랍스터라 불리는 닭새우나 먹을 것 별로 없는 크랩, 타이거 새우 제외하면 비싸지도 않고 맛은 좋은 식당이었음)

체낭몰 옆 면세점에서 맥주랑 초콜릿 구입, 우기지만 푸켓이나 보라카이 등에선 별 문제 없었는데 여긴 제대로 우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12일]

호텔 조식 후 산책 겸 아세아니아리조트까지 걸어갔다 옴. 더워서 올 때는 그랩을 불렀는데 4링깃 요금을 보고 불렀지만 프로모션으로 0원에 이용함.

점심은 주말에만 나디아스 호텔에서 하는 티부페를 인당 15링깃에 이용. 차랑 간식만 있는게 아니라 밥이랑 국수도 있어서 제대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음.

아일랜드호핑투어는 3곳의 섬을 방문하는 것인데 인당 25링깃으로 랑카위 남쪽 임산부섬(다양분팅 입장료 21링깃)에 호수 들렀다(구명조끼는 배에 두고 내려서 호수 옆 매장에서 2개 빌려서 호수에서 물놀이) 독수리 구경하고 베사르 바사르 섬에 내려 주었는데 계속 내리던 비가 아주 스콜처럼 퍼 부어서 섬에선 제대로 놀지 못하고 쫄딱 젖은채로 돌아왔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동을 못하고 옆에 체낭몰 올드타운에서 저녁 먹고 맥주, 초콜릿 쇼핑하고 숙소에서 휴식


[13일]

호텔 조식

애들은 수영장에 두고 렌트카를 위해 걸어걸어 홀리데이까지 가서 3군데 알아보았지만 차도 없고 가격도 안 맞아 텡아비치만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옴(5링깃) 짐 찾아서 체크아웃

벨라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아내가 제일 좋아했던 가성비 식당, 4명이 만원이면 푸짐하게 즐김)

15:00 아세아니아 리조트 체크인(무료 업그레이드 요청) 예정이었지만 좀 일찍 갔는데 준비가 되어 있었음

아세아니아는 정말 수영장 때문 아니라면 절대 이용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음

수영장 즐기기를 해야 했지만 자동차 렌트를 위해 공항으로 이동(10링깃)

입국장 내에 렌트카 부스들이 많았는데 입국장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바깥에 있는 Ahmed에게서 180링깃에 MyVy를 3일(48시간 + 공항에 6시에 올 때까지) 빌림. 이후 30링깃 주유로 구석구석 구경함.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디파팃도 돌려 받고 잘 끝났음. 랑카위에서 렌트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섬을 구경할 수 없다.

세븐웰스 폭포로 이동해 우기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을 보았음. 폭포는 멋졌고 세븐웰스는 물에 덮혀 ㅋㅋ 하지만 산과 계곡, 바다가 하나의 뷰로 잡히는 경관은 멋졌음.


랑카위 맛집 산타이 레스토랑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멋진 사장님이 친절히 서빙해 주심. 4명이 121링깃(32400원)으로 푸짐한 저녁식사. 양고기가 소고기 보다 맛있다. 바나나튀김은 비쥬얼은 멋진데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움. 월요 야시장에 들러 구경하고(먹거리는 많기는 사실 딱히 우리가 사먹을 만한 것은 없음) 체낭으로 이동. 파야아일랜드투어를 인당 150링깃(소인은 120링깃)에 예약하고 ThirstDay Bar에서 가볍게 쉬다가 망고스틴 2Kg 사서 아세아니아리조트로 이동


[14일]

조식 없음, 바로 옆에 현지인 식당인 토마토에서 해결(가격은 환상적)

코랄아일랜드 투어의 시작점인 쿠아제티포트 옆의 로얄랑카위요트클럽에 도착해 주차장 이용(9링깃)하고 페리를 타고 랑카위 코랄에 도착.

내가 늘 원하는 에머랄드 빛 바다와 비슷했다. 하지만 이 바다 보려고 이 돈 주고 이렇게 올 거 같으면 말레이로 올게 아니라 태국 피피섬이 진리다. 내년 1월 끄라비에서 확인하리라. 

한 가지 대박인 것은 물고기는 정말 원없이 볼 수 있다. 특히 빵조각이라도 물 속에 풀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달려드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비는 중간중간 내렸지만 투어 중 날씨는 그나마 우리가 랑카위에 있던 날들 중 제일 좋아서 위안이 되었다.

5시 넘어 쿠아에 도착하여 6시에 문을 여는 원더랜드에 10분 전 도착했다. 다행히 미리 들어가도록 해 주어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현지인 맛집이라는 원더랜드에선 타이거프로운과 생선요리까지 정말 씨푸드를 푸짐하게 먹고 67500원이 나왔다. 친절도도 좋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랑카위의 상징인 독수리광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고 체낭몰에 들러 선물로 줄 초콜릿을 사고 숙소에 복귀

 

[15일]

조식 없음, 체크아웃 전 이 숙소의 핵심이지만 우리는 사용하지 못한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토마토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1시간 안되게 수영장을 이용했다. 슬라이드는 충분히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기기에 좋고(어린이는 무서울 듯) 유아들도 놀기에 좋은 장소가 있었다. 

아세아니아 리조트 체크아웃

탄중루로 달려 스카버로 피시 앤 칩스에서 점심. 탄중루 비치 물색도 우기라... 하지만 바다 소리와 뷰는 낭만적인 점심이 가능했다. 맛은 소소. 나쁘지는 않음. 비가 내려 다른 비치도 같을 것 같다는 생각에 테머룬 폭포로 향했다. 중간에 원숭이 가족도 만났고 정말 괜찮은 원시림과 폭포를 볼 수 있었다.


7일짜리 유심이 끊어질까봐 저녁식사 장소인 코코비스트로 레스토랑으로 바로 이동. 30분 전 도착하여 미리 입장. 드링크를 마시며 음식 주문이 가능한 17:00까지 기다려 주문.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1개와 치킨 코르동브루 2개, 피시앤칩스 1개를 주문했는데 결국 너무 많았다. 코르동브루는 비쥬얼 갑이었지만 좀 짜고 느끼한...

인당 1.2만이면 식사에 음료나 맥주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모기만 아니면 야외 테이블의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소.


렌트카 반납을 위해 18:30에 공항 도착. 사무실이 아닌 길바닥에서 만난 인연이기에 차를 세워두고 입국장에서 Ahmed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내 유심은 이미 기간을 넘었고... 안내센터로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명함을 보고 전화를 걸어 주었다. 그는 오는 중이라 했고 금방 만나서 차를 살펴보고 디파짓을 돌려 받았다. 혹시나 장난을 치거나 하진 않을까 하는 내 우려는 기우인 것으로~

랑카위 15:55-쿠알라룸푸르 17:10으로 지들 맘대로 변경되었던 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청하여 20:20 출발로 바꿔 놓았더니 공항 오니까 리타임 되어서 21:20에 출발이란다. 이것들이 원래 내가 예약한 출발이 그 시간이었는데 사람 가지고 장난치나 싶었지만 에어아시아에서 한 시간이야 하면서 공항 안마의자도 사용해 보고 최대한 편하게 있었다.

랑카위공항에선 입국장 들어가기 전에 저렴하게 물도 사 먹고 최대한 늦게 들어가는 것이 좋다. 안에 흡연실도 없고 바로 눈에 보이는 게이트이므로.


쿠알라룸푸르 01:15-부산 08:30

계획보다 늦게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여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 기내수하물 체크는 하지 않았고 짐 검사는 게이트 가기 전에 2번 있다. 그러니까 액체류를 잘못 사면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아내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지만 야간 비행을 편히 하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야식을 먹었다. 만원 안되는 돈에 3명이 버거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점은 한국보다 좋다.


[16일]

08:30 김해공항 도착

차 찾아서 근처에서 그리운 집으로~